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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생겼습니다.

by 달그락달그락 2005. 9. 12.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데요. 카니발 생겼어요”

“기아에서 추석 맞이 10일 무료 시승권을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됐어요.”

“헤헤”

10일 동안의 시승인 데도 너무 좋아하더군요.


아내의 차는 아주 작은 차랍니다.

전 물론 뚜벅이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화만 하면 기사가(?) 달려 오니 따로 차를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여전히 걷고 있거든요...^^


어머니 모시고 성묘 가는데 이번에는 조금 편하게 다녀 올 수 있겠네요.

가끔씩 하나님이 깜짝 이벤트를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참으로 많은 일들 가운데 내 삶의 소중한 목적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어요.

많은 이들이 집평수 늘리다가 하늘나라 가는 모습을 많이도

보아 왔던지라 나를 통해 내가 행해야 하는 근본 목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며 여러 일들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 일 안에서도 또 다른 힘겨움을 보게 되었지요.

나 자신과 가정에 대한 소홀함 등...

우습겠지만 간혹 이러한 이벤트를 맞이하면

작은 기쁨으로 다가 오기도 합니다.


삶의 소중함과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라는 신호 같기도 하답니다.

아주 가까이 내 옆에 있는 한사람 때문에

내가 이일을 할 수 있다는 건강함에

내가 말하고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살만한 거랍니다.


그 자체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곧 추석입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내가 가진 행복들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님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