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신호등

by 달그락달그락 2005. 6. 8.


 

야근을 한 탓도 있지만 몸 상태가 안좋아서인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지 힘겨웠습니다.
늦게 일어나 택시를 허겁지겁 타고 출근 하는데
신호등에 매번 걸리는 거였어요.

요즘 환경과 여러 일들을 생각하게 됐죠.
한가지 확실한 것을 신호등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가고자 해도 빨간불이 켜지면 절대로
갈 수 없다는 것이지요.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 신호등이 빨간불임에도 건너다가는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죠.
그 빨강과 파랑색을 잘 구분하며 살아가는게 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임을 믿습니다.
그건 그 분의 뜻을 얼마나 헤아리냐겠죠?

그 뜻의 중심은 사랑이라는 믿음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또 하나 사랑을 통한 용서랍니다.
나에 대한 타인에 대한 용서이지요.

용서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너무나 많이 아프다는 것을
체험한 저로서는 이제 그러지 않으렵니다.
가슴안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깨끗히 한 후에 모든 것을 그 분께 맡기며 나아가는 본질적인
삶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이젠 안답니다.

파란색일때 밝고 환한 모습으로 건너갈 수 있는
우리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