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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美Dear위원회에서 만난 어른들

by 달그락달그락 2026. 6. 11.

10여 명의 시민들이 8, 9년을 매달 빠지지 않고 모여서 유튜브로 지역 마을방송(DYBS)을 만들어 7년째 쉬지 않고 기획·운영하고, 청소년의 미디어를 통한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달그락마을영상제를 만들어 5년 동안 개최하여 지역에 소중한 영상을 개발·안내하며, 지난해에는 청소년들 중심으로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하여 단편영화를 만들었으며, 몇 분은 달그락 활동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까지 하면서 후원자로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활동 상당 부분은 자기 돈과 시간을 내고, 재능을 나누면서 함께 한다. 요즘 세상에 이런 모임이 있다면 믿어질까?

 

있다. 달그락 Dear위원회다.

 

1대 이진우 위원장님이 개인사로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2대 위원장으로 유선주 위원님이 선임되셨다. 위원회 이름도 달그락미디어위원회에서 내용을 살짝 바꾸어 <달그락 Dear위원회>로 개명했다. 한글 이름은 똑같지만 내용은 미디어를 수단으로 하되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서 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는 의미가 되었다.

 

 

오늘 미디어위원회에 신규 위원님들을 위한 오픈데이가 있었다. 신규 위원님으로 다섯 분이 영입되셨다. 위원장님과 인사도 나누고, 위원회 소개와 달그락과 자치연구소 활동 안내, 그리고 위원회 하면서 변화한 이야기도 나누어 주셨다.

 

유 위원장님은 KBS에서 리포터로 오래 활동하신 분이다. 개인적으로도 벌써 25년여를 알고 있는 분이다. 한결같이 사람 좋아하고 지역에 봉사할 일이 있으면 꾸준히 참여하는 분이다. 이번 신규 위원으로 지역 대학의 미디어학과 교수님도 참여하셨다. 이분이 모 대학 시간강의를 할 때 학생으로 만났던 분이 고 위원님이다. 시 공무원인 고위원님, 제자와 스승이 한 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전주에서 KBS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군산에 오신 분도 이번에 합류하셨고, 달그락 활동을 했던 청소년의 어머님도 참여하셨다. 어머님 직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사다. 아이가 달그락 활동을 하면서 진로도 잘 결정했다고 하고, 이전에 복지기관에서 일할 때 달그락마을영상제에 출품해서 상을 받은 이력도 있는 분이다. 달그락 유경험자시다.

 

함 위원님이 추천하신 영상과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1인 회사 대표님도 참여하셨다. 이전에 친구가 달그락 활동에 참여하면서 잘된 모습을 보고 자신도 봉사해 보고 싶다고 하셨다. 위원장님 소개로 교회의 전도사님도 함께하셨다. 청소년 사역에 밤낮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분이라고 했다.

 

 

사진에 이진우 직전 위원장님이 안 계신다. 몸이 안 좋아서 일찍 가셔서 아쉽다. 7월에 기존 위원님들과 신규 위원님들이 함께하는 2기 달그락 Dear위원회가 시작된다. 1기 때와 같이 11문이 참여해서 활동을 이끌어 간다.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귀한 활동이 되어 가고 있다.

 

느슨하지만 꾸준히 관계하며 청소년을 사랑하고 지역에 애정을 가진 분들이 함께하는 순간, 다른 차원의 일들이 만들어진다. 나는 어떠한 이해타산 없이 이렇게 순수하게 함께하는 이들과 있을 때 그냥 좋다.

 



고 위원님이 사례를 설명하는데 처음 달그락에 와서 청소년들에게 뭘 지원하고 교육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면서 저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더라고요. 청소년 활동에 조금씩 참여하고 지원하면서 그들과 함께 즐겁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이 정답이다.

 

청소년 지원과 함께 성장하는 시민들. 나는 이들이 어른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