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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청소년기자단 10기 위촉식과 총선 후보 정책제안 협약: 이 모든 활동과 달그락이 존재하는 이유는?

by 달그락달그락 2024. 4. 6.

 

 

10기 기자단 위촉식 및 워크숍 있었다. <새전북신문사>MOU 맺은 후 10년째 <달그락 Aspect 기자단> 활동이 이어진 것. 교육과 워크숍, 위촉식 마친 청소년은 새전북신문사로부터 정식 청소년 기자로 인정받는다.

 

매주 목요일이면 한 면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실린 기사가 나간다. 도내 언론사와 민간 청소년기관이 연대해서 10여 년을 빠지지 않고 지역사회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신문사에서 기자교육과 기사에 대한 피드백이 꾸준히 이루어졌고, 달그락에서는 청소년기자단 조직과 지역 취재와 활동이 진행된다.

 

돌아보니 10기다. 10년이 지난 것. 정말(?) 수많은 일이 있었다. 청소년자치권, 의회 등 여러 조례 만드는 활동과 지역에 교육, 환경, 문화 등의 문제 취재에 따른 수많은 변화 등 전국 어디에도 없는 진짜 기자로서의 청소년 자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박 대표님도 오늘 특강 하면서 어느 자리를 가더라도 청소년기자단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전국 어느 일간지에서 청소년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10여 년간 지속해서 청소년기사를 쓸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청소년참여의 훌륭한 사례다.

 

달그락이 개소한 후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Aspect기자단, 그리고 그때부터 함께 한 이강휴 이사장님. 당시에 청소년위원장으로 달그락을 함께 시작했고, 현재 청소년위원으로 참여하며 <길위의청년학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늘 인사말 하는 모습을 보는데 괜히 뭉클했다. 10년이 흐르고 있는 이곳 청소년자치공간의 소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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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신영대 후보님께 청소년들이 <달그락 청소년정책제안서> 설명과 협약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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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맞아 달그락 청소년들은 정책제안서 작업했다. 매년 진행하는 활동인데 이번 활동은 조금 빨랐다. 총선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고, 선정한 분야별 전문가 인터뷰 및 자문, 그리고 토론회장도 만들어졌다. 이후 참여포럼추진위 구성되어 몇 달을 활동하면서 주요의제를 발굴했다. 환경과 교육, 인권 분야로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청소년들이 선 자리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사회에 대한 고민이 응축됐다. 환경에서는 다회용컵 반환제도, 순환자원 회수 로봇 등 자연순환체계 마련과 환경교육, 시민의 환경권을 위한 은파호수공원과 경포천 등 수질오염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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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는 수년간 논의해 온 학생회 법제화, 교내 법정 의무교육, 진로활동활성화 등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인권 문제로 이주배경 청소년지원정책, 대통교통에서 특히 장애인 콜택시 개편방안, 느린 학습자 지원 등의 정책이 있었다.

 

청소년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들의 눈으로 살펴본 사회 문제 해결에 방점이 있었다. 나는 이 부분이 좋았다. 기관단체에서 정책제안 할 때 이익집단화되어 자신들과 관련된 특정 요구만 관철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기 청소년들은 사회적으로 시민적 관점에서 폭넓게 접근하고 있다.

 

가장 바쁜 선거기간에 토요일 오후에 달그락에 청소년들의 정책제안 듣기 위해 참여해 주신 신영대 후보님, 청소년 정책을 꼼꼼히 들어 주셨다. 가능한 할 수 있는 만큼 법과 정책 추진하기로 약속하고 협약식 했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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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다. 벚꽃이 만개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질 못했다. 달그락 내에서 환하고 밝은 청소년들의 얼굴이 더 밝아서다. 기자단에게 특강을 하면서 달그락’, 이곳이 존재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라고 설명했다. 그것은 여기 앉아 있는 청소년들이 잘되는 것, 복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달그락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자기 돈과 시간을 내서 청소년들과 함께한다는 것.

 

오늘 이곳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