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갔으면 크게 후회할 뻔했다.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아트쇼가 열렸다. 어떤 행사인지도 모르고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 주겠다는 일념(?)하에서 오후에 찾았다. 도슨트 프로그램에 우연히 시간이 맞아 쫓아다니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모든 그림이 좋았다. 미술 작품 보면서 설렌다는 표현 오랜만이다. 붓을 잡아 보고 싶은 욕구도 꿈틀댄다.















바쁜 삶 자체가 행복이라는 그림에서 임산부가 주인공인 이유가 생명 때문이었다. 빛이 예술의 결정체이고 그 빛의 움직임이 수많은 곳에서 자유롭게 만들어지도록 스테인리스를 깎으면서 빛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작가가 있었다. 점 하나가 세상에 모든 것이라고 여기면서 확장되어 우주까지 확장해서 형성하는 분도 계셨고,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만나는 만화 주인공과 현실의 혼합된 세계를 보여 주는 작가도 있었다.














파리에서 공부하다가 쓰레기 버리는 비닐봉지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 그림만 그리는 분도 있었다. 지역에 유명 작가의 그림도 보게 되었다. 특히 손석 작가의 작품은 여운이 짙다. 지금도 프랑스에 주요 작업을 한다고 들었다. 움직이는 곳마다 색감과 모습이 달라 보인다. 가운데 보니 사람이 보였다.

1년 길게는 3년, 4년을 한 작품을 위해서 초 집중하는 작가들의 삶에 리스펙 한다.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무언지 모르는 여러 감정들을 만나게 됐다.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보다니…. 그냥 좋았다. 아이들 위한다며 데려갔지만 관람 내내 아이들은 행방불명되고 나만 좋았다.
달그락달그락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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