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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로하고, 단단해 지기 위해서 쓴다

달그락달그락 2025. 12. 13. 20:30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서요. 나를 위로하고 싶고 단단해지고 싶어서요.”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니 예령 작가님이 이렇게 답했다. 이 말을 듣는데 괜히 울컥했다. 위로하고, 또 위로받기 위해서 책을 쓰는 청소년 작가.

 

오늘 눈맞춤청소년들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눈맞춤은 달그락의 청소년 작가로 활동하는 자치기구다. 10년을 한결같이 매년 책을 출판하고 있다.

 

이번 해는 조금 더 특별했다. 새롭게 작가단을 맡은 김대겸 선생님이 출판사 운영도 하고 있고, 소설가로서 활동도 하고 있던 터라 최고의 전문가가 담당 선생님이 된 것.

 

매년 한 권 출판도 쉽지 않았는데, 이번 해는 청소년 작가님들이 세 권을 출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중 원예령 작가는 달그락 11년 중 최초로 혼자서 한 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공저로 에세이, 소설, 시집 등을 꾸준히 출판해 왔었다.

 

 

일단시리즈인 일단, 학원물은 이미 군산북페어에서 완판되어 몇 권 남지 않았다. 교보에 올라와 있다. 이번 주 나온 Click일단, 피례물두 권은 곧 크라우드 펀딩에 들어갈 예정이다. 펀딩이 끝나면 교보, 예스24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많진 않겠지만 인쇄 수익의 10% 이상은 작가들 몫이다.

 

승훈 작가는 문장이 작가를 통제한다고 했다. 관객분들께 생각을 하든, 하지 않든 일단 써 보라고 권면한다. 글을 쓰다 보면 자기 삶의 성찰과 고민들이 가슴으로 확인되고, 또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다. 글은 나를 이끌어 가는 어떤 가치 기준을 만들어 주기까지 한다.

 

한 주가 빠르게 흘렀다. 그리고 토요일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우리네 삶이겠다. 그 내용을 몇 줄이라도 남기니 그 흔적을 보는 재미도 있다. 곧 한 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