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시사

민주주의의 주인은 누구인가: 정의를 가장한 극단에서 주인으로 살아내기

달그락달그락 2025. 8. 13. 13:34

보다도 더 위험한 게 있다. 바로 자신이 정의롭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쳐 있는 사람들이다.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범죄를 저지르면 일말의 죄책감이라는 게 있는데, 자신의 행위가 정의롭고 나라를 살리는 일이라고 믿는 극우 세력에게는 죄책감이 없다. 자신들의 행위 자체가 정의롭다고 믿기 때문이다.

 

윤어게인외치며 폭력적인 언사와 행동을 해도 그 모든 게 정의를 이루기 위함이다. 거기에 극우 중 개신교가 바탕에 깔려 있는 자들이 많다. 종교가 결합하면 걷잡을 수 없다. 그 바탕이 가스라이팅과 종교 중독이니 그들의 신념이 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판사실 때려 부술 수 있는 힘이 나온다.

 

전광훈은 교회 나오는 이유는 목사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려고 나오는 것이라고 당당히 설명한다. 반복적인 언사로 가스라이팅하고 종교 중독으로 몰고 간다. 종교 중독에 들어가 좀비를 만드는 짓을 신앙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이단, 사이비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류 개신교는 어떤가? 경계하고 또 경계할 일이다.

 

 

극우가 보는 사회는 모두 좌파다. 극좌는 모두 우파로 보인다. 완전히 한쪽 으로 가 있는 사람들이니 이들의 눈에는 모두 다른 쪽 사람들이다. 양극에 좌파, 우파로 나누는 진영 사람들은 모두 같은 사람들이다. 가운데 있는 나와 같은 거의 다수의 대중이라는 말이다.

 

문제는 극우가 종교를 타고, 점차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는 것. 그 모든 게 신앙이고 평화를 일구는 일이며 정의라고 믿으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선동하며 폭력을 조장하는 파시즘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트럼프의 미국 상황 보면 기가 막힌다. 우방도 없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뭐든 하는 권력. 몇 년 전 브라질은 극우와 보수 개신교가 뭉치면서 민주주의를 초토화시켰고, 현재도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일본은 아베의 극우적 사고를 가진 역사교육 이후 나온 세대가 극우 정치세력으로 등장해서(정당이 되어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있다) 끊임없이 외국인 혐오하면서 특히 혐한을 키우는 막말과 정책을 내뱉고 있다. 혐한이 극우를 넘어 정치세력이 되었다는 말이다.

 

우리는 친신만고 끝에 그 극단의 최고 권력은 끌어내렸지만, 사회 바닥에 파시즘의 동력은 깔려 있는 것만 같다. 앞으로 어디로 갈까?

 

민주주의를 지키고 다음 세대인 어린이, 청소년들의 삶을 생각할 때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어떤 교육과 활동,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지? 종교는 사회적으로 어느 스탠스를 취하면서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지?

 

청소년 현장에 있는 나 같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해 보인다. 정의가 정의다워야 한다는 것, 평화는 폭력에 저항하는 것이라는 것, 인권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권리라는 것을 삶으로 실천해야 하고, 청소년들도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참여와 자치의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활동의 핵심은 <자신이 주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은 윤석열이 아니다. 트럼프도 아니다.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극우, 극좌 모두가 자신이 주인이 아닌 그 누구를 추종하면서 벌어지는 일이 너무 많다.

 

누구인가를 추종하며 주종관계로 전락해서 좀비가 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생각하는 시민이 되어야 옳다. 민주주의 주인은 바로 나다. 당신이다. 주종관계가 아니다. 진리가 자유케 한다. 모두가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그 선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선택하고 책임지는 참여의 주체로서, 그 주인됨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 그 힘든 일에 집중해야 옳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