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공동체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려고 만들어 간다. 그리고 명사 특강이라니..

달그락달그락 2025. 5. 28. 21:19

명사특강? 동사가 더 좋은데. (아… 여기서 웃음이 터져야 하는데.ㅎㅎ)



몇 년 만에 학교에 다녀왔다. 아는 교수님이 ‘명사특강’이라며 초대해 주셨다. 5년 전쯤이었나? 대학원 후배들 학술 발표 이후 정말 오랜만인 듯하다.
‘미디어와 공동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잘 살기 위해서,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함께하고 연대한다. 그 관계가 넓어지면 공동체가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청소년과 청년, 바로 ‘달그락 공동체’가 있다. 사래 걸리지 않을만큼만 사례들어 설명.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사람을 나누고, 경쟁시키고, 분절시키는 거다. 거기에 맞서 우리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은 연대다. 가능한 한 모두를 환대하며 살아보려는 노력, 그리고 관계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사회가 필요하다.

이런 공동체적 삶이 자본주의에 반하는 활동이라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그 안에서 미디어는 관계를 이어주는 훌륭한 매개다. 물론, 잘 사용할 때 이야기다.


‘내가 잘 사는 방법이 뭘까?’
‘내가 행복할 때는 언제일까?’
‘하루 중 감사하고, 감동하며, 만족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나와 함께하는 이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행복해할 때, 나도 행복해진다.
나만 좋으려고 하면 관계는 깨지고, 삶도 어려워진다. 행복의 역설이다.

공동체가 헛소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 그럴까?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공간 - 기관, 단체, 회사, 국가 등 - 전부 다 조직이다.
그중 어떤 조직이 공동체이고, 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어떤 조직은 그냥 돈벌이 수단이고, 어떤 곳은 자격증 따기 위한 통로일 뿐이다. 관계가 전혀 없는 조직도 있다. 결국, 모든 건 내 선택에 달려 있다.

이틀 동안 서울에서 법인 행사, 특강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모두 다 좋아하거나, 좋아해야 할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일들이다.

이제 집에 간다. 또 해야 할 일들이 있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네 삶이고, 그 안에 촘촘히 쌓이는 행복이 있다. 이걸 알고 누리느냐, 아니면 모르고 지나치느냐는, 어쩌면 그게 행복과 불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지도 모른다.

아… 갑자기 오늘 명사(?)가 됐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동사가 되어야지. 집에 가자. 끝.